웸반야마 활약에도…샌안토니오, 마이애미에 역전패[NBA]

김하영 기자 2023. 11. 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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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웸반야마(왼쪽)가 던컨 로빈슨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NBA 브라질 제공



빅터 웸반야마(19·프랑스)가 뱀 아데바요(26)와 던컨 로빈슨(29)에게 한 수 배웠다.

샌안토니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13-118, 5점 차로 패배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샌안토니오는 존슨이 3점슛 3개 포함 20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웸반야마가 18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콜린스가 18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반면, 5연승을 해낸 마이애미는 로빈슨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아데바요가 24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버트럴가 1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홈팀 샌안토니오가 풀 전력으로 임한 가운데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의 결장으로 던컨 로빈슨이 선발로 올라왔다.

웸반야마는 1쿼터 켈든 존슨의 컷인 살린 패스를 건네더니 턴어라운드 점퍼로 심상치 않은 슛감을 선보였다. 여기에 잭 콜린스가 아데바요와 매치업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바셀도 3점슛을 터뜨려 샌안토니오의 9-2스코어런을 이끌었다. 쿼터 막판에 다시 등장한 웸반야마는 맥더멋과 투맨 게임에 이은 컷인 덩크와 돌파 득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29-15)

그러나 샌안토니오에 있어 벤치 구간은 고민거리였다. 웸반야마가 버틸 때까진 그럭저럭 리드를 유지했으나, 그가 빠진 후 아데바요에게 페인트 존을 공략당하기 시작했고 로빈슨마저 스텝백 3점슛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냈다. 다만, 웸반야마 투입 이후 다시 수비력을 회복한 샌안토니오는 금세 경기력을 회복했고 버틀러의 맹렬한 추격을 버텨내며 전반전을 53-50으로 앞선 채 라커룸으로 물러났다.

3쿼터에 들어선 웸반야마는 이번엔 패스 게임으로 경기를 조립해갔다. 버틀러의 돌파을 막은 뒤 바셀에게 리드 패스를 건넨 웸반야마는 곧이어 소헨의 3점슛까지 도왔다. 그러자 로빈슨은 웸반야마의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하이라이트를 연출했다. 로빈슨의 플레이를 기점으로 마이애미는 공격 적극성을 되찾았고 러브와 리차드슨 베테랑 듀오의 3점슛까지 나와 경기를 접전 양상으로 만들었다. 단, 샌안토니오도 말라키 브래넘의 4점 플레이를 추가해 84-82로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초반 출전한 웸반야마는 큰 키를 활용한 훅 슛과 엡리웁 덩크로 마이애미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작전 타임 이후에도 웸반야마는 본인의 3점슛과 브래넘의 3점슛을 도우며 무난하게 앞서는 듯했다. 그러나 웸반야마가 잠시 쉬러 들어간 사이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샌안토니오는 상대에게 외곽슛을 내주는 것은 물론 페인트 존 진입도 손쉽게 허용했다.

로빈슨의 스탭백 3점슛으로 원포제션까지 좁혀지자 뒤늦게 웸반야마를 투입한 샌안토니오였지만, 로빈슨과 아데바요의 투맨 게임으로 스코어를 역전당했다. 거기에 버틀러까지 득점 공세에 가담하면서 슈퍼 클러치 상황을 이어갔다. 존슨에게 트렌지션 3점슛을 내주기도 했지만, 마이애미는 리차드슨의 쐐기 자유투 득점으로 샌안토니오에 118-113으로 역전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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