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IT 기업 리얼라이즈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슬립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리얼라이즈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에이슬립이 제공하는 솔루션을 판매할 예정이다.
에이슬립 관계자는 “리얼라이즈는 에이슬립 제공하는 솔루션을 판매하고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 협업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에이슬립의 B2B 서비스와 ‘슬립루틴’ 앱을 연계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슬립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 단계 및 무호흡증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수면다원검사와 스마트 워치 등 글로벌 IT 업체의 수면 측정 기기를 포함한 총 11개 기기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인 것이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이 연구는 SCI급 저명 학술지인 JMIR mHealth and u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대표적인 수면 부족 국가로 꼽힌다. 2021년 OECD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2분으로 30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 탓에 일본의 수면 관련 산업은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이슬립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AI 기반 수면 측정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