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병원 22곳·보건소 49곳 운영 중단"[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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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병원 최소 22곳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12일(현지시간)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당국은 "이스라엘이 의료진 위협과 함께 병원에 대한 의도적인 표적 공격으로 병원 22곳과 보건시설 49곳이 강제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큰 알쿠드스 병원도 이스라엘군의 계속된 포위 공격으로 이날 운영을 중단했다고 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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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알쿠드스 병원 운영 중단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병원 최소 22곳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12일(현지시간)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당국은 "이스라엘이 의료진 위협과 함께 병원에 대한 의도적인 표적 공격으로 병원 22곳과 보건시설 49곳이 강제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스라엘군)은 구급차 53대를 표적으로 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가자지구 내 최대 규모 알시파 병원은 이스라엘군에 완전히 포위돼 조준 사격을 받고 있고 물·전기도 사흘째 끊긴 상태다. 인큐베이터에 전력 공급이 안 돼 미숙아 3명이 숨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알시파 병원과 가까스로 연락이 닿은 뒤 "알시파 병원은 더 이상 병원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두 번째로 큰 알쿠드스 병원도 이스라엘군의 계속된 포위 공격으로 이날 운영을 중단했다고 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알렸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1만118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엔 어린이 4609명, 여성 3100명이 포함돼 있다. 부상자는 2만8200여 명이다. 70%가 어린이와 여성이다.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모스크(이슬람 사원) 70여 곳이 완전히 파괴됐고 153곳이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또 농지 25%가 파괴됐으며 직접적인 농업 손실은 1억8000만 달러로 추정됐다. 관공서 92곳, 학교 241개도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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