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 호평 쏟아진 '서울의 봄'에 "그 정도 작품은 아닌 거 같은데" 겸손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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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62)이 신작 '서울의 봄' 호평에 겸양의 말을 전했다.
이날 김 감독은 '서울의 봄'에 대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는 말에 "그 정도 작품은 아닌 거 같은데"라며 "영화 내용이 어쨌든 반란군들이 승리하는 이야기지 않나. 영화에서 악당을 다룰 때 어느 순간 매력이 증폭되는 순간이 있다. 그런데 '그러면 큰 일 나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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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개봉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김성수 감독(62)이 신작 '서울의 봄' 호평에 겸양의 말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했다.
이날 김 감독은 '서울의 봄'에 대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는 말에 "그 정도 작품은 아닌 거 같은데"라며 "영화 내용이 어쨌든 반란군들이 승리하는 이야기지 않나. 영화에서 악당을 다룰 때 어느 순간 매력이 증폭되는 순간이 있다. 그런데 '그러면 큰 일 나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이 소재가 저한테 왔을 때 처음에 거절했어요. 이유는 너무 좋아서죠. 정말 꿈 꾸던 게 와서요. 원래 시나리오도 좋았어요. 제가 소망해 왔던 거라서 '앗, 뜨거워' 하는 게 있었죠. 처음엔 자신도 없었어요. 그런데 생각하다 보니까 이걸 안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원했던 작품인 만큼 메인 스태프들부터 조연 배우까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던 사람들과 함께 시작했다. 그는 "편집, 사운드, 음악 등 스태프들부터 제가 정말 신뢰하는 최강의 팀이 꾸려졌고, 배우들도 너무 잘 붙어주셨다"며 웃었다.
"서울 세트는 다 OTT한테 뺏기고 지방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 보셨다시피 저희 조연으로 나오신 분들도 다 유명하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군인의 한 분으로 나오시고 그냥 우왕좌왕하시는 역할로 나오시는데 서울에서 불원천리 왔다갔다 하시면서 찍고 가셨어요. 정말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김 감독은 12.12 군사 반란이 영화의 소재로 쓰이지 않았던 것과 관련 "그 내막이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인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264의 쿠테타라고 할 만큼 굉장히 길게 이뤄진 이야기고 보통 518 민주화 운동에 집중하고 이 이야기에는 주안점을 주지 않았던 거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1979년 12월12일 서울 군사반란을 그린다. 전두광(황정민)의 반란군과 이태신(정우성)의 진압군 사이 벌어진 일촉즉발 9시간을 그렸다.
오는 22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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