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민의 플랜B] 슬램덩크가 KBL의 선수라면?

이진민 2023. 11. 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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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등장해 농구 팬들 마음에 영원한 GOAT 만화인 <슬램덩크> . MBTI N인 필자는 한때 KBL 판을 달군 '커리' 우승 논쟁에 이어 '슬덩' 논쟁을 꺼내고 싶다.

1990년대 농구를 장악한 <슬램덩크> 멤버가 2023년 KBL의 선수가 된다면 어떨까? 점프볼 기자들이 BEST, WORST 선수와 KBL 리그를 논해봤다.

과연 KBL에 인유어페이스를 날릴 슬램덩크 선수는.

김민수(송태섭)_KBL은 단신 선수가 살아남기 어려운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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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시합을 제압한다.”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예요….”
“왼손은 거들 뿐.” 

 


1990년대 등장해 농구 팬들 마음에 영원한 GOAT 만화인 <슬램덩크>. MBTI N인 필자는 한때 KBL 판을 달군 ‘커리’ 우승 논쟁에 이어 ‘슬덩’ 논쟁을 꺼내고 싶다. 1990년대 농구를 장악한 <슬램덩크> 멤버가 2023년 KBL의 선수가 된다면 어떨까? 점프볼 기자들이 BEST, WORST 선수와 KBL 리그를 논해봤다. 과연 KBL에 인유어페이스를 날릴 슬램덩크 선수는.


 

1) 슬램덩크의 BEST PLAYER는?
정대만 5표
강백호 2표
채치수, 서태웅 1표

‘불꽃 슈터’ 정대만을 향한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그 핵심에는 외국인 빅맨의 의존도가 높은 KBL 리그 특성상 외곽에서 발생하는 슛 찬스가 이유였다. 산왕전에서 3점 슛 성공률 88%(8/9)였던 정대만의 핫 핸드는 KBL에서도 여전할까.

김민수(정대만)_정대만 같은 클러치 3점 슈터가 빅맨으로부터 파생되는 외곽 찬스를 제대로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신혜수(강백호)_발전 가능성이 뚜렷하며 기본적인 하드웨어가 뛰어나 실제 리그에서도 활용가 높을 거 같다.
정다혜(채치수)_KBL에서 주전 센터가 자리를 비우면 팀이 공수양면에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빈번하기에 채치수의 공헌을 무시할 수 없다.

 


2) 슬램덩크의 WORST PLAYER는?
송태섭 6표
강백호 2표
서태웅 1표

‘단신 가드’ 송태섭을 향한 우려가 존재했다. KBL의 최단신 신장은 171.9cm(전주 KCC 이지스 마커스 킨). 송태섭은 더 작은 168cm이다. 아무리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한다 할지라도 공수 방면으로 어려움을 겪을 송태섭이다. 그래도 뭐든 까봐야 아는 법. 160cm의 키로 15년간 NBA 코트를 누빈 먹시 보그스가 있으니.

김민수(송태섭)_KBL은 단신 선수가 살아남기 어려운 리그. 특히 정관장, 소노 등의 팀을 만난다면 지독한 매치업 헌팅을 당하며 고생할 거 같다.
정지욱(강백호)_초보자는 초보자다
박효진(서태웅)_개인 기량은 뛰어날지 몰라도 독단적인 행동은 팀의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다.

3) KBL의 선수가 되기 위한 팁

슬램덩크가 KBL의 선수가 된다면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기자들은 단언컨대 수비의 중요성을 손꼽았다. 수비만으로 살아남은 수비 스페셜리스트의 가치가 오르고 있는 요즘. 허슬 플레이 하나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올리고 상대 팀 에이스를 저지하는 에이스 스토퍼의 면모가 필요하다. 거기에 K-예절까지 장착하면 더 좋고.

김선일_수비 능력. KBL에는 다른 리그보다 복잡한 수비 시스템이 있다.
김민수_수비만으로 살아남은 선수는 많지만, 공격만으로 살아남은 선수는 기억에 없다.
정지욱_감독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어야
박효진_양궁 농구가 유행하는 만큼 3점 슛 성공률을 높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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