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간절’했던 김대원의 결승골...“못 이기면 강등이라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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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원FC가 대전 원정에서 약 2개월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결승골을 작렬한 김대원은 이기지 못하면 강등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김대원은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오늘 승리를 위해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코치진, 팬분들도 한마음 한뜻이 됐다. 그래서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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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전] 이정빈 기자 = 시즌 막판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원FC가 대전 원정에서 약 2개월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결승골을 작렬한 김대원은 이기지 못하면 강등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대원은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리그 4호 골이자 경기 결승골을 기록했다. 김대원의 결정적 한 방으로 강원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0점(5승 15무 16패)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김대원은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오늘 승리를 위해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코치진, 팬분들도 한마음 한뜻이 됐다. 그래서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날 김대원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24분 강원이 대전 진영에서 공격을 풀어가던 상황에서 이정협이 밀어준 공을 김대원이 침착하게 감아 마무리했다. 해당 장면을 돌아본 김대원은 훈련 때 동료 공격수들과 자주 합을 맞춘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원은 “훈련 상황에서 우리 공격수들은 그런 패스를 정말 잘해주는 선수들이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제가 움직임을 가져갔을 때 패스가 올 거로 생각했다. 좋은 패스를 전달해 줘서 득점이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 작년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데, 공격수로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라고 말했다.
득점 상황뿐만 아니라 이날 김대원은 측면에서 왕성히 활동하며 위협적인 슈팅과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수비 시엔 상대 수비수를 적극적으로 압박해 전진을 방해하기도 했다. 팀의 강등을 막기 위해 경기 내내 쉬지 않고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김대원은 “모든 경기가 마찬가지다. 이번 경기는 이기지 못하면 강등이라는 마음이었다. 이런 마음가짐이 강하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승리하기 위해 같이 뛰었던 경기였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공개했다.
끝으로 팀의 목표를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김대원은 “어떻게 보면 제가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게 지난 시즌 후반기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팀의 목표가 잔류인데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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