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면 내일이 없다’ 고퀄스 손에 달린 ‘5.9%’ 운명…LG 장발에이스와 리턴매치, KT를 벼랑 끝에서 구해다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1. 13.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영표는 KT를 위기에서 또 한 번 구할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5차전을 치른다.

KT는 이 승리를 바탕으로 3, 4, 5차전을 내리 가져오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고영표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이 승리를 가져오는 데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영표는 KT를 위기에서 또 한 번 구할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5차전을 치른다.

KT는 지금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차전을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 3, 4차전을 내리 지며 1승 3패. 5차전에서 패하게 되면 2021년 이후 꿈꿨던 2년 만의 정상 탈환은 내년을 노려야 하는 처지다.

KT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KT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2, 3차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2차전에서는 1회 4점을 가져오며 순항했으나 이후 LG의 맹공에 5점을 내주며 4-5로 역전패했고, 3차전에서는 9회초 전까지 7-5로 앞서 있었으나 9회초 2사 1, 2루서 믿었던 마무리 김재윤이 오지환에게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맞으며 무너졌다. 4차전서는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4-15로 완패했다.

이날 KT의 선발로 나서는 고영표의 어깨는 무겁다. 또 한 번 팀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나선다.

고영표는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에서도 팀이 2패로 몰린 상황에서 3차전에 나와 6이니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KT는 이 승리를 바탕으로 3, 4, 5차전을 내리 가져오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고영표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이 승리를 가져오는 데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 외인 원투펀치 못지않은 좋은 공으로 팀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KT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올 시즌 LG전서 4경기 2패 평균자책 7.36으로 부진했던 고영표지만, 1차전서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만약 고영표가 5차전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다면, 6-7차전은 또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지 모른다. KT는 쿠에바스, 벤자민이 있는 반면 LG는 5차전 선발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그리고 6차전으로 최원태를 생각했으나 최원태가 믿음직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5차전을 이기고 나면 KT로서도 경기 운영의 묘가 넓어질 수 있다.

이강철 감독도 “5차전부터 벼랑 끝이다. 플레이오프에서 2패 후 3연승했다. 좋은 기운이 올 수 있다. 준비 잘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금까지 역대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1승 3패를 거둔 팀이 3연승을 내리 챙기며 우승한 경우는 2013년 삼성 라이온즈뿐이다. 당시 삼성은 두산 베어스와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5~7차전을 내리 가져와 통합 3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3승 1패로 앞선 팀의 우승 확률은 94.1%(16/17)다.

KT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KT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고영표에게 달린 KT의 5.9% 운명. 고영표는 벼랑 끝에서 KT를 구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