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이부진 위원장 있으니…내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목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집에서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이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 1위가 뭐였죠? 음식과 쇼핑 아니던가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K-컬처 관계자들을 만나 "패션, 메이크업, 음식 등 그간 (관광 쪽에서) 소홀했던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힘을 실어줘야겠다"며 새로운 관광 전략을 예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임혜민 크리에이트립(여행플랫폼) 대표, 전은진 제니하우스(미용) 상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광 산업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1.13. photo@newsis.com

유 장관은 이날 내년 외래 관광객은 2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올해 9월까지 외래관광객이 750만명 정도로 1000만명 달성도 쉽지 않지만, 이부진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있으니 겁도 없이 국회에서 2000만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내년 연말까지 숙제이긴 하겠지만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1.13. photo@newsis.com

이부진 위원장도 "각계각층 현장에서 노력하는 분들을 보니 관광산업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할 수 있다"며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이 한국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 수준과 깊이가 나날이 달라지는 만큼 소통과 협업을 통해 위원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를 끝낸 유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오늘 관계자들을 만나길 정말 잘한 것 같다"며 "관광 분야에서 헤어, 메이크업, 관광 플랫폼 등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걸 조금 더 적극적으로 키워야 할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임혜민 대표는 기자들에게 "(외래관광객 유치에 있어서) 통역사가 부족한 부분을 많이 이야기했다"며 "보통 영어가 아닌 일본어,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등이 모국어인 관광객이 많은데 뷰티 등 다른 업계에서도 이에 대한 통역 지원이 대체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를 바탕으로 내년에 K-뷰티·패션을 중심으로 한 페스트벌을 기획 중이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등을 다 합쳐서 하나의 큰 페스티벌이나 마켓을 내년에 벌려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아모레퍼시픽(화장품)을 비롯해 뷰티플레이(메이크업), 제니하우스(미용), 앤더슨벨(패션), 뷰 성형외과(성형), 원밀리언(춤), 크리에이트립(여행플랫폼), 패스트레인(뷰티플랫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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