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K-컬처 활용해 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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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개최된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K-컬처의 열풍을 외래관광객 증대로 연결시켜 내년에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외래관광객이 K-컬처의 발신지인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최소한 아시아권에서는 우리가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주체와 협력해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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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도 참석
관광, 뷰티, 패션, 댄스 관련 대표 의견 청취
K-컬처 호감도를 방한 수요로 전환 논의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협업, 지원 나설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개최된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K-컬처의 열풍을 외래관광객 증대로 연결시켜 내년에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K-컬처 전반에 대한 세계인들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관광 전략을 찾기 위해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K-컬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내년도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잡고 ‘생활과 연결된 관광의 활성화’의 필요성을 말했다. 거창한 것 외에도 우리 생활상과 연결된 사소한 모든 것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도록 하자는 취지다.
유 장관은 “문화산업이라고 하면 대개 예술 쪽이나 음악, 미술 등을 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패션, 음식, 교육, 뷰티 등이 방한 이유 상위권에 올라 있다”면서 “이런 것은 우리가 많이 가진 강점이고 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벤트, 회의, 제품 개발 등을 통해 해외관광객을 선점하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관광, 미용(뷰티), 패션, 케이팝 댄스 관련 관계자 등 K-컬처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K-콘텐츠 관광 플랫폼인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제휴 미용실의 경우 외국인 매출이 8배 상승했으며, ‘원밀리언’은 K-댄스 아카데미 수강생의 80%가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K-컬처 현장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이와 연계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에는 K-컬처를 통한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활발히 관광 분야의 단체, 전문가들과 만나고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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