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앞둔' 신상훈, 연장전 끝에 시즌 최종전 우승…KPGA 통산2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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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6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던 전성현은 연장전 세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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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신상훈(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상훈은 12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7,0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추운 날씨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나흘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작성한 신상훈은 선두를 따라잡았고, 챔피언 조에서 나란히 1타씩 줄인 이재경(24), 전성현(29)과 공동 선두로 정규 72홀을 마쳤다.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전. 첫 홀에서 전성현이 어려운 파 퍼트를 집어넣었고, 이재경은 놓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두 선수보다 유리한 상황이었던 신상훈은 가볍게 파를 기록했다.
2명이 치른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신상훈과 전성현이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파로 비겼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두 선수 모두 멋진 아이언 샷을 날려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신상훈이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는 7번의 연장 승부가 펼쳐졌는데, 3차 연장까지 간 접전은 처음이다.
202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4년차 신상훈은 지난해 6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약 1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신상훈은 올해 22개 대회에 모두 참가해 16번 컷 통과했고, 그 중에는 이번 우승을 포함해 6차례 톱10에 들었다.
무엇보다 오는 12월 11일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신상훈은 본 대회 우승으로 시드 2년을 확보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추가한 신상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15위에서 8위(4,356.10P)로 올라섰다.
아울러 우승상금 2억6,423만8,383원을 받아 상금순위 23위에서 9위(4억9,934만4,975원)로 도약했다.
2016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던 전성현은 연장전 세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김한별과 임예택이 최종일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한별은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8계단 상승하면서 함정우, 김찬우와 공동 4위가 됐다. 다만, 세 선수는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임예택은 27계단 도약한 공동 27위(2오버파 286타)로 마쳤다.
이로써 2023시즌 코리안투어 22개 대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고군택이 3승, 정찬민이 2승으로 다승을 일구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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