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우승이 자극됐나?…16강 경쟁에 국내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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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이 벼랑 끝 싸움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최성원(휴온스)은 1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2강서 프로 원년에 준우승했던 정경섭을 세트점수 0-2에서 3-2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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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이 벼랑 끝 싸움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프로 데뷔 뒤 개인전 10연승도 일궜다. 국내 선수들 12명이 16강에 진출한 것도 이번 시즌 최다 규모다.
최성원(휴온스)은 1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2강서 프로 원년에 준우승했던 정경섭을 세트점수 0-2에서 3-2로 따돌렸다.
직전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7연승으로 정상까지 올랐던 최성원은 이번 투어 128강, 64강, 32강서 3연승을 추가해 10연승을 달성했다. 1~4차 투어에서 128강 첫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던 최성원이 지난 대회에서 4전5기의 극적인 부활로 정상에 오른 뒤 여세를 몰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최성원은 이날 초반 투 세트를 10:15(7이닝), 3:15(3이닝)로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3~5세트를 따내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4세트에 하이런 10점, 5세트 초구 하이런 7점이 결정타가 됐다.
최성원은 8강 진출을 위해 13일 밤 황득희(에스와이)와 맞선다. 황득희는 올 시즌 프로 데뷔 뒤 첫 16강에 오른 만큼 둘의 대결은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최성원이 승리한다면 5~6차 투어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에 가속페달을 밟게 된다.
강호 강동궁(SK렌터카)도 32강전에서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따돌렸고, 프로 출범 시즌에 우승한 경험이 있는 최원준도 세미 사이그너(휴온스)를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김재근(크라운해태), 박인수(에스와이), 김현우(NH농협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김영섭 등 국내파 12명이 16강에 진출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로는 ‘베트남 3총사’인 응우옌 프엉린(하이원리조트), 응우옌 꾸옥 응우옌(하나카드), 응오 딘 나이(SK렌터카)와 튀르키예 강호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등 4명이 16강에 포진해 있다. 응우옌 푸엉린은 절대강자인 조재호(NH농협카드)를 32강에서 따돌리는 등 이번 대회에서 높은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임정완 피비에이 경기위원장은 국내파 강세에 대해, “국내 선수들은 외국인과의 경쟁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1~4차 투어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우승했지만, 5차 투어에서 최성원이 정상에 오르면서 자극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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