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D.P.' 보고 정해인에 홀딱 빠졌다, 이준혁 진심엔 감동"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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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62)이 '서울의 봄' 특별 출연에 이름을 올린 배우 정해인과 이준혁에 대해 말하며 감탄했다.
"이준혁 씨가 한다고 연락이 왔다는 거에요. '진짜 하실거냐'고 되물었습니다. 심지어 '왜 하세요?'라고도 했어요. 그런데 우리 영화에 좋아하는 배우들하고 작업하는 게 좋다더라고요. 역할, 비중 상관 없이 촬영장이 좋아서 하겠다는 그 말이 진심으로 다가와 감동이었습니다."김 감독은 이준혁의 출연 결정에 총격신 촬영 분량을 늘렸지만, 최종 편집본에서는 상당 부분 잘라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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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개봉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김성수 감독(62)이 '서울의 봄' 특별 출연에 이름을 올린 배우 정해인과 이준혁에 대해 말하며 감탄했다.
김성수 감독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했다.
영화에서 이준혁은 육군참모총장인 정상호(이성민 분)의 경호 장교로 얼굴을 비친다. 정해인은 특전사령관 비서실장 오진호 역으로 분해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정해인의 경우 실존 인물인 김오랑 소령을 모티브로 한 인물을 맡아 의미를 더한다.
이날 김 감독은 육군참모창장 경호 장교 역에 이준혁이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 되물었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이준혁 씨가 한다고 연락이 왔다는 거에요. '진짜 하실거냐'고 되물었습니다. 심지어 '왜 하세요?'라고도 했어요. 그런데 우리 영화에 좋아하는 배우들하고 작업하는 게 좋다더라고요. 역할, 비중 상관 없이 촬영장이 좋아서 하겠다는 그 말이 진심으로 다가와 감동이었습니다."
김 감독은 이준혁의 출연 결정에 총격신 촬영 분량을 늘렸지만, 최종 편집본에서는 상당 부분 잘라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이준혁이 액션도 참 잘하더라. 미로처럼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꽤 길게 찍었고, 정말 잘 나왔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좀 편집을 했다"며 아쉬워 했다.
"아무래도 너무 미안해서 준혁 씨한테 연락해서 그렇게 됐다고 했더니 '정말 괜찮다. 영화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전화상이라서 표정은 못 봤지만, 아주 흔쾌하게 말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정해인에 대해서는 "푹 빠졌다"고 했다. 김 감독은 "정해인이 맡은 역할은 짧지만 영화에서 정말 중요하고 상징적인 인물이다. 상징성을 보여줄 만한 멋진 배우를 찾았다"고 말했다.
"제 생각이지만 원래 실존 인물의 강직하고 곱고 바른 이미지를 정해인이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D.P.'를 보고 정해인한테 홀딱 빠졌어요. 그래서 캐스팅하고 싶었는데 한준희 감독이 좀 도와줘서 캐스팅이 잘 된 거 같아요."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1979년 12월12일 서울 군사반란을 그린다. 전두광(황정민)의 반란군과 이태신(정우성)의 진압군 사이 벌어진 일촉즉발 9시간을 그렸다.
오는 22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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