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음성' 이선균·권지용 무리한 수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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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연예인들이 마약검사에서 연이어 음성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서 판단한다"며 "무리한 수사로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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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최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연예인들이 마약검사에서 연이어 음성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찰은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경찰 출석 당시 전신 제모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있는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서 판단한다"며 "무리한 수사로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모 관련 보도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마치 경찰이 의도를 갖고 했던 것처럼 (권지용 측에서) 오해한 것 같다"며 "팩트 자체가 서로 다른 게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앞서 권지용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10일 "경찰 측에서 마치 권지용이 증거를 인멸할 의도로 제모를 한 것처럼 보도됐다"며 "권지용은 경찰에서 조사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증거 인멸의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지만, 경찰 측이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권지용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인의 진술만으로 마약 수사를 진행했다는 질문에 대해 "수사 대상자가 다른 사람의 범죄에 대해서 진술을 하는데 그걸 확인 안 할 수 없다”며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단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명백한 증거 확보 전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해당 사실 알려져서 수사가 쉽지 않다"면서 "적법 절차에 따라서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약 사건에 연루된 배우 이선균씨의 추가 소환 조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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