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남중부 A, B 주말리그 시작, 승리의 기쁨을 누린 팀은?(종합)

[점프볼=정병민 인터넷기자] 남중부 A, 남중부 B 권역별 맞대결이 시작됐다.

12일 서울 광신예술고등학교와 경복고등학교에선 한국중고농구 후반기 주말리그 남중부 A, 남중부 B 권역별 맞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경복고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에선 단대부중이 춘천중을 85-49로 대파했다. 양 팀의 경기는 1쿼터부터 승패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대부중은 경기 초반부터 권내원을 중심으로 스타팅 라인업이 전부 득점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춘천중에 비해 가용인원은 적었지만,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빠르게 20점 차 우위를 점했다.

2쿼터에 더욱 격차를 벌린 단대부중은 원준식과 노승환에게도 출전 기회를 부여하면서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3쿼터에 일정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에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며 대승을 맞이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평원중은 김이건, 안남중은 유하랑을 축으로 득점 대결을 펼쳤다.

전반 종료 당시, 7점의 우위를 점했던 평원중은 후반 들어 괴력을 과시한 김이건을 앞세워 안남중으로부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이건은 후반에만 29점을 몰아치며, 홀로 안남중의 반격에 맞섰고, 여기에 최지원이 적재적소에 외곽포를 터뜨리며 김이건의 부담을 덜어줬다.

안남중은 41-27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2점슛 성공 개수도 앞섰지만 평원중에 20개의 스틸을 허용한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광신방송예고에서 열린 경기는 명지중이 충주중에 77-41, 36점 차로 완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충주중으로부터 우위를 점했던 명지중은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으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명지중은 주지우, 채현수, 김태규가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승리에 공헌했고 코트를 밟는 선수 족족 득점에 가담하며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일조했다.

반면, 충주중은 명지중의 수비에 고전하며 야투 성공률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명지중에 36-56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뒤지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야만 했다.

12일, 마지막 경기에선 용산중이 양정중을 꺾고 주말리그 첫 승리를 맛봤다. 용산중은 1쿼터, 양정중의 득점을 단 7점으로 봉쇄하는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더해, 다섯 명의 선수가 득점을 신고하며 빠르게 두자릿 수 우위를 점했다.

양정중도 2쿼터부터 공격에서 활기를 되찾았다. 하지만 3쿼터, 용산중은 박태준이 10분 동안 21점을 몰아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3쿼터 종료 당시, 32점 앞섰던 용산중은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했으나 벌어진 점수에 비해 시간은 양정중의 편이 아니었다.

<경기 결과>
*남중부 A*
(1승) 단대부중 85(28-8, 25-19, 12-14, 20-8)49 춘천중(1패)
단대부중
권내원 25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7스틸
김상윤 2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시후 12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춘천중
유시헌 16점 7리바운드

(1승) 평원중 106(29-20, 23-25, 22-16, 32-27)88 안남중 (1패)
평원중
김이건 4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
최지원 21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권지훈 16점 10리바운드 3스틸
권윤성 1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안남중
유하랑 18점 11리바운드
조현재 18점 8리바운드

*남중부 B*
(1승) 명지중 77(19-6, 19-12, 20-12, 19-11)41 충주중(1패)
명지중
주지우 2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채현수 20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태규 14점 15리바운드

충주중
이주환 12점 16리바운드

(1승) 용산중 82(19-7, 20-13, 29-16, 14-25)61 양정중(1패)
용산중
박태준 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이승민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양정중
전은겸 21점 13리바운드
박재형 8리바운드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_점프볼 DB(박호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