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무스-콜로 무아니 다 못하네...엔리케 '가짜 9번 전술' 고려, 이강인vs아센시오 경쟁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가짜 9번을 활용하려는 계획이다.
프랑스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가짜 9번을 활용하는 공격 전술을 선택하려고 한다. 이강인, 아센시오가 옵션이다. 그렇게 하면 곤살루 하무스가 벤치로 내려갈 것이다. 란달 콜로 무아니는 우측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스만 뎀벨레와 로테이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가짜 9번을 활용하려는 계획이다.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가 경쟁할 예정이다.
프랑스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가짜 9번을 활용하는 공격 전술을 선택하려고 한다. 이강인, 아센시오가 옵션이다. 그렇게 하면 곤살루 하무스가 벤치로 내려갈 것이다. 란달 콜로 무아니는 우측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스만 뎀벨레와 로테이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여름 스트라이커 둘을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다소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다. 콜로 무아니, 하무스 모두 골 수도 부족하고 영향력도 기대만큼 적어 고민이 있다. 스트라이커가 둘이나 왔는데 킬리안 음바페 득점 의존도가 높아진 건 확실한 문제다. 지난 스타드 드 랭스전에선 콜로 무아니가 징계로 빠진 가운데 하무스가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경기에 뛰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존재감이 없기도 했다.
가짜 9번 전술 활용 가능성이 나온 까닭이다. 이강인은 이미 기용됐다. 랭스에 완전히 밀리자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하무스를 빼고 비티냐를 넣었다. 음바페 원톱 체제에 비티냐,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를 2선에 쓰는 4-2-3-1 포메이션을 취할 듯했으나 이비티냐를 좌측으로 보내고 이강인, 음바페 투톱 형태를 취했다. 이강인을 전방에 쓴 게 눈길을 모았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하무스를 뺀 이유를 두고 "하무스는 정신력이 뛰어나나 역동성은 개선이 되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랭스가 압박을 할 때 공 소유권을 지켜내지 못했다. 음바페, 뎀벨레를 하무스 대신 뺄 수 있었지만 둘은 정말 잘했다. 그래서 공을 잘 지키는 이강인을 높이 올려놓았고 결과적으로 후반전에 더 전진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강인을 두고는 "랭스전은 힘들었지만 여러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카를로스 솔레르, 뎀벨레, 노르디 무키엘레,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있었다. 이강인은 공을 잃지 않았다. 승리하려면 고통이 필요한데 우린 그걸 이겨냈고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뛰어난 선수이고 경기, 훈련 모든 곳에서 날 놀라게 한다. 공을 거의 잃지 않는다. 공격적인 랭스 같은 팀을 상대할 때 공을 잃어서는 안 되고 소유를 해야 한다.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스쿼드에 많은 건 행운이다"고 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아센시오와 경쟁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7시즌을 뛰며 공식전 286경기를 소화했고 61골 3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자원으로는 좋은 옵션이었는데 긴 부상도 있었고 꾸준히 선발로 나설 자격을 증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고 역사 한 페이지 일원이긴 했어도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있었다.
지난 시즌 특급 조커로 뛰며 스페인 라리가 31경기에 나와 9골 6도움을 기록한 아센시오는 새 도전을 천명했고 PSG로 자유계약(FA) 이적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지도를 받았던 엔리케 감독과 재회를 했다. 엔리케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아센시오를 다양한 위치에 썼다. 최전방부터 측면까지, 여러 위치에 아센시오를 넣으며 활용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다 부상을 입어 한동안 나오지 못했다.
곧 복귀 예정인 아센시오는 가짜 9번 역할이 익숙한 선수다. 충분히 옵션이 될 수 있다. 이강인과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