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정우성, 5작품 함께했지만 내 페르소나 아냐" 웃음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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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62)이 배우 정우성(50)에 대해 "페르소나 아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과 5편 영화를 함께했다"며 "정우성은 내 페르소나가 절대 아니다"라며 웃었다."(정)우성 씨는 젊었을 때부터 같이 일하며 성장해 왔고, 사석에서는 호형호제하는 사람이죠. 항상 보니까 그 사람의 늙어가는 얼굴을 제가 못 느꼈어요. 세월이 지나도 탈색되지 않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죠.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좀 망가트려서 다른 걸 하려고 하는데 또 망가트리면 '내가 왜 그랬지?' 싶기도 하대요. 하하" 이번 '서울의 봄'을 함께 하면서 정우성에게 가장 큰 인상을 받은 장면은 쇠사슬이 뒤엉킨 바리케이트를 넘어 반란군 진영으로 건너가는 마지막 시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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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개봉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김성수 감독(62)이 배우 정우성(50)에 대해 "페르소나 아니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성수 감독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했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과 5편 영화를 함께했다"며 "정우성은 내 페르소나가 절대 아니다"라며 웃었다.
"(정)우성 씨는 젊었을 때부터 같이 일하며 성장해 왔고, 사석에서는 호형호제하는 사람이죠. 항상 보니까 그 사람의 늙어가는 얼굴을 제가 못 느꼈어요. 세월이 지나도 탈색되지 않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죠.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좀 망가트려서 다른 걸 하려고 하는데 또 망가트리면 '내가 왜 그랬지?' 싶기도 하대요. 하하"
이번 '서울의 봄'을 함께 하면서 정우성에게 가장 큰 인상을 받은 장면은 쇠사슬이 뒤엉킨 바리케이트를 넘어 반란군 진영으로 건너가는 마지막 시퀀스다. 김 감독은 "정우성이 바리케이트를 막 넘어오는 장면은 용맹함과 구차함을 동시에 나타내고 싶어 테이크를 여러 번 가져갔다"고 말했다.
"우성 씨가 다리가 길지만, 바리케이트가 생각보다 높고 쇠사슬도 있기 때문에 그 신을 굉장히 어려워 했어요. 영화에서는 짧게 썼지만 그 장면을 꽤 여러번 찍었습니다. 이태신 캐릭터의 용맹함을 나타냄과 동시에 구차하고 초라한 모습을 담고 싶었어요. 배우가 많이 힘들어 했지만, 참 잘 나왔습니다."
김 감독은 정우성에 대해 "페르소나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애정을 듬뿍 나타냈다. 그는 "그 신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 사람 참 멋있게 나이 들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영화와는 상관 없이 그 날 정우성의 새로운 얼굴을 봤다"고 돌아봤다.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1979년 12월12일 서울 군사반란을 그린다. 전두광(황정민)의 반란군과 이태신(정우성)의 진압군 사이 벌어진 일촉즉발 9시간을 그렸다.
오는 22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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