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총선승리 열쇠는 윤핵관의 성찰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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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지지율 확보 등 당을 향한 범국민적 지지를 끌어내 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비롯한 당내 집권 세력의 '결자해지' 등 여당 자체 쇄신 방안에 대한 실천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 의원은 이날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신당을 만들 경우 보수 진영 내부에서부터 분열 위기감이 더 커질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영남뿐만 아니라 중도층, 2030세대, 수도권 민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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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땐 보수 분열 위기”
“여권 변화땐 李탈당 명분 없어
제3지대 등 파괴력도 떨어질것”
“용산에 쓴소리 주저해선 안돼”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지지율 확보 등 당을 향한 범국민적 지지를 끌어내 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비롯한 당내 집권 세력의 ‘결자해지’ 등 여당 자체 쇄신 방안에 대한 실천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유승민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하 의원은 이날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신당을 만들 경우 보수 진영 내부에서부터 분열 위기감이 더 커질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영남뿐만 아니라 중도층, 2030세대, 수도권 민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전날(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을 ‘제1호 청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히면서 당 혁신위원회가 청년들의 정치참여 확대 방안으로 제시한 혁신안에 힘을 보탰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 전 대표 등의 신당 창당 여부를 두고 “이 전 대표는 지난해 자신에 대한 징계 사태와 연관돼 있는 소위 ‘윤핵관’ 등 여권 내 주축 세력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진다는 전제하에서만 국민의힘에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국정 기조를 바꾸는 등 당이 어느 정도 혁신을 할 수 있을 것인가가 가장 큰 변수”라며 “여권이 변화를 보인다면 이 전 대표가 당을 떠날 동력도 없고, 신당 창당 또는 ‘제3지대’ 합류 등을 진행한다 해도 파괴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6·1 지방선거 전후 50%대 지지율까지 상승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이 이 전 대표 징계 사태를 기점으로 30%대 후반까지 떨어진 이후 40%대로 오르지 못했다”며 “특히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냈던 2030세대의 지지율이 연일 10%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민생 공약에 캠페인 전략을 집중해 ‘스윙보터’인 중도층과 2030세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당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과의 기계적인 연대보다 당 내부의 성찰과 변화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는 “당이 용산 대통령실과 협조할 건 협조하며 ‘쓴소리’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정당이 되겠다는 모습과 행보를 더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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