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5개월앞 인재영입 불붙었다

이후민 기자 2023. 11. 13.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총선을 5개월 정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인재 영입 전쟁'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당의 취약지점인 '3040'세대를 중심으로 여성·장애인 등을 포함한 인재영입위원 인선을 13일 공개했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영입위원장으로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인재 국민추천제'를 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인재영입위원 5명 발표
3040·워킹맘·장애인 등 포함
민주 “국민이 직접 인재 추천”
홈피·이메일 등 추천후 검증
옷깃 여미며…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내년 총선을 5개월 정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인재 영입 전쟁’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당의 취약지점인 ‘3040’세대를 중심으로 여성·장애인 등을 포함한 인재영입위원 인선을 13일 공개했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영입위원장으로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인재 국민추천제’를 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재영입위원회 각 분야에서 국민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고 있는 당내 의원과 당 외 인사 등 다섯 분을 모셨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으로는 흡수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적이 바뀐 조정훈 의원과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송지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 김나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홍보대사 등이 참여한다.

인재영입위원은 1970~1990년대생으로 구성됐다. 조 의원이 1972년생이고, 가장 젊은 김 홍보대사는 1992년생이다. 이 위원장은 송 상임대표를 ‘30대 워킹맘’으로 소개하며 “출산과 육아 문제를 고민하는 2040세대의 목소리를 법안에 반영시키며 인재를 발굴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분”이라고 말했다. 김 홍보대사에 대해서는 “불의의 사고로 왼쪽 팔을 잃고 척추에 10여 곳이 넘는 골절을 입고도 좌절하지 않고 재활에 성공해 피나는 노력으로 WBC 세계챔피언 4관왕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인재영입위의 콘셉트는 ‘국민 인재’를 모시겠다는 것”이라며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 정치권이나 언론이 발굴하지 못한 분 중에 널리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분들을 모시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을 위해 국민이 직접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인재 국민추천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추천하거나 아니면 자원해서 올려주시면 저희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하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시는 우리 국민들의 뜻을 제대로 받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재 추천은 민주당 홈페이지나 이메일, 우편, 팩스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추천된 사람은 민주당 인재위원회의 검증 과정을 거친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