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3일의 휴가' 김해숙·신민아 모녀로…추위 녹일 감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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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의 휴가'가 올 연말 뭉클한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13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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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3일의 휴가'가 올 연말 뭉클한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13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물이다. 2019년 '나의 특별한 형제'로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과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흥행을 이끈 유영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육상효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는데 너무 많이 울어서 한 번에 못 읽었다. 감정을 움직인 작품이라 꼭 맡아보고 싶었다"며 "아주 오래 전 영화인 '음식남녀' 같은 작품을 참고했고, 최근에 요리 관련 예능 프로그램을 보니 음식을 찍는 방식들이 발전한 것 같더라. 그런 것들을 우리 영화에 어떻게 녹여낼지 스태프들과 고민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은 "아무래도 새로운 역할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망은 어떤 배우에게든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제일 제가 행복하고 편안하고 잘할 수 있는 건 역시 엄마"라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서 휴가를 받고 내려온 엄마라는 설정이 환상적이었다. 자식이라면 돌아가신 부모님을 한 번쯤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하지 않겠나. 그게 굉장히 강하게 다가왔고 진주가 항상 엄마를 생각하면서 엄마가 해줬던 음식을 만든다. 집밥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인 것 같더라. 저도 어머니가 해주셨던 요리를 정말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집밥은 부모님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리움을 집밥으로 표현한 이야기가 신선했다"고 전했다.
복자의 딸 진주를 연기한 신민아는 "엄마와 딸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솔직하지만 판타지로 풀어서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꼭 엄마와 딸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후에 후회하기도 하고 좋았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같다. 내가 가장 잘 아는 느낌일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요즘 젊은 친구들도 서울과 떨어진 곳에서 지내는 걸 로망으로 생각하지 않나. 저 역시 서울에서 자랐기 때문에 가끔 벗어나면 힐링이 되더라. 진주도 엄마의 맛을 찾아서 엄마가 운영하던 백반집으로 가서 엄마의 향기를 느끼는 인물"이라며 "엄청난 요리보다 칼질, 다듬기 스킬 위주로 연습했다. 평소 요리를 즐겨하진 않는데 작품을 통해서 자기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언젠간 엄마한테 요리를 배워서 친구들한테 대접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모녀 호흡을 맞춘 김해숙과 신민아는 세상 모든 엄마, 딸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짚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해숙은 "저도 누군가의 딸이고 지금은 누군가의 엄마다. 부모는 그냥 자식들한테 모든 걸 내주는 존재로 태어난 것 같다. 이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사랑의 관계가 아닐까. 영화 속에서도 진주는 복자의 유일한 한이자 사랑이자 목숨 같은 존재다. 이 세상 모든 부모한테 딸은 다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아는 "모녀 관계를 정의내리긴 어렵지만 생각해보면 마음이 짠하다. 엄마뿐만 아니라 가족이란 관계가 내가 가장 편하게 느끼다보니 가끔 너무 솔직하게 표현해서 미안할 때가 있다. 그래도 결국 제일 기대게 되는 것도 가족"이라며 "겨울 배경이 이렇게 예쁘다는 걸 몰랐다. 찍으면서도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았다. 12월에 극장으로 겨울 여행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6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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