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못 끊는 아내 '쇠목줄' 감금·폭행살해…징역 9년

홍석준 2023. 11. 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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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은 술에 중독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31일 아내가 술에 취해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귀가하자 약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아내를 집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한다며 쇠목줄을 냉장고에 고정해 감금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부인의 습성을 고친다는 핑계로 비인격적으로 대하고 폭력도 수시로 행사하면서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원은 또 A씨가 네살짜리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감금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joone@yna.co.kr)

#알코올중독 #감금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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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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