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 '가자 4원칙' 천명…네타냐후 마이웨이에 "진의 밝혀라"

송지연 2023. 11. 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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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재점령 불가를 골자로 하는 가자지구 관련 4가지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 중인 하마스를 축출하고 현지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나온 설리번 보좌관의 이 같은 원칙 표명은 이스라엘의 가자 재점령에 반대하는 미국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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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재점령 불가를 골자로 하는 가자지구 관련 4가지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하마스 축출 이후' 가자지구 미래 구상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견이 노출된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이 넘어서는 안 될 '한계선'을 분명히 하는 모습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방영된 미국 CBS '페이스더네이션'(Face the Nation)과 한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의 미래상과 관련한 미 정부의 기본 원칙은 ▲ 이스라엘의 가자 재점령 불가 ▲ 팔레스타인인의 강제 이주 불가 ▲ 미래 테러세력의 근거지로 가자지구 활용 불가 ▲ 가자의 '영역 축소' 불가 등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서안지구(요르단강 서안)와 가자가 팔레스타인인의 리더십 하에서 다시 연결되고 통일되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 중인 하마스를 축출하고 현지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나온 설리번 보좌관의 이 같은 원칙 표명은 이스라엘의 가자 재점령에 반대하는 미국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일 "가자지구의 전반적 안보를 무기한 책임질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11일에도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그곳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자치정부의 역할을 배제하고 안보 통제권을 고집하자, 미국은 그 발언의 취지를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국영방송 칸(Kan)이 12일 전했습니다.

제작: 공병설·송지연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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