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정몽규 회장에 일하는 방식 이해시켜… 재택-출장 변하지않을것"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해외 출장과 재택근무 방식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이해를 받은 방식임을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13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싱가포르(16일), 중국(21일)과의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관문을 시작하게 된 한국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1일에는 중국 원정으로 아시아 2차예선 C조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한국은 태국과도 한조에 속해 홈&어웨이로 한경기씩 치러 조 2위까지 오를 수 있는 최종예선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감독은 항상 선수들의 능력을 100% 끌어내게 도와주는 역할이다. 이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성장시키는지가 중요하다"며 "부임하고 나서 경기를 거치며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좋은 예는 이강인이다. 6개월전 이강인과 지금의 이강인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그래서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하지 않았나. 박스 밖에서 더 과감하게 하길 요구하는데 그렇게 이강인이 성장하고 있다"며 "손흥민도 있고 황희찬 역시 상당히 몸상태가 좋다. 정우영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출장도 중요한데 많이 나오고 있어 선수들도 '다음 경기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줘야겠다'고 느끼게 된다. 그렇게 팀으로써 성장하는거다. 이런 성장이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좋았던 경기는 3월 콜롬비아전이다. 콜롬비아전은 두고두고, 제가 부임한 최고의 경기다. 그런 축구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재택 근무 논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오해가 있었던 것이 아닌지 묻자 클린스만 감독은 "오해는 전혀 없었다. 제가 일하는 방식을 대한축구협회도 알고 있었다. 제가 일하는 방법이 처음엔 의아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리지 않나 싶다. 대표팀 명단의 70%의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일하는 방식이 바뀌면 내 자신이 아닐 것이다. 정몽규 회장과 얘기했을 때 제가 일하는 방식을 정확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클린스만은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겠다며 "대표팀 소집을 준비하기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출장을 갈 것이다. 싱가포르를 다녀오니 어떻게 대표팀을 소집할지 알게 됐다. 미국에 있을 때 다양한 곳을 다녔다. 유럽에 갔을 때 각 구단의 감독들을 만나 네트워킹을 이루며 선수가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세부적으로 물어보며 선수들도 '대표팀 감독이 나의 상황을 인지하는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늘 말하지만 국제적 시야를 갖고 대표팀 감독을 해야한다. 제 일하는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K리그도 존중하지만 제가 일하는 기존의 방식으로 일할 것이다"고 말했다.
"축구도 어떤 분야와도 같다. 가장 중요한건 지속적으로 지식을 쌓고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다. FIFA, UEFA 기술위원을 하면서 세계 최고 지도자들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축구에 흐름, 전술적 트렌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은 감독들이 답을 얻으려 한다. 특히 8강부터의 경기를 보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국가대표팀 감독들도 배우려 한다. 저는 가깝게 명장들과 지내면서, 영국에서 9월 A매치를 가지기 이전에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현장에서 많은 지도자들과 만나 네트워킹을 맺었다"며 자신의 한국 대표팀 외의 출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래도 결국 K리그 선수들이 대표팀의 몇몇 포지션을 메울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당연히 국내리그도 안볼 수 없고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제가 출장을 갔을때는 차두리 코치가 K리그를 많이 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지켜보며 지속적으로 출장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는 얘기한다. 세부적으로 보려고 한다. 충분히 내부적으로도 공감을 하고 선수풀도 있다"고 말한 클린스만이다.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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