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력매체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 아카데미 작품·감독상 등 7관왕” 전망[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내년 3월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모두 7관왕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유력매체 버라이어티는 최근 각 부문별 후보작을 선정해 이 가운데 수상 가능성이 유력한 작품을 발표했다.
작품상 후보로는 ‘아메리칸 픽션’, ‘바비’,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마에스토로’, ‘메이 디셈버’, ‘오펜하이머’, ‘오리진’, ‘패스트 라이브즈’, ‘가여운 것들’ 등 총 10편을 꼽았다. 이 가운데 ‘오펜하이머’를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선정했다.
감독상 후보로는 ‘바비’ 그레타 거윅,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나다 글레이저, ‘아메리칸 픽션’ 코드 제퍼슨, ‘오펜하이먼’ 크리스토퍼 놀란,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을 예상했다. 버라이어티는 주저없이 크리스토퍼 놀란을 감독상 유력 수상자로 내다봤다.
놀란이 만약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는다면 그의 커리어 가운데 최초의 일이다.
버라이어티는 작품, 감독상 외에 촬영, 음향, 음악, 편집, 시각효과상도 ‘오펜하이머’가 휩쓸 것으로 전망했다. 예측이 맞는다면 모두 7관왕에 오르는 셈이다.
이 영화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혼신의 연기로 남우조연상을 받을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매체는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이 남우조연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북미에서 3억 2,523만 달러, 해외에서 6억 2,375만 달러를 벌어 들여 모두 9억 4,898만 달러(약 1조 2,559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한국에선 322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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