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휴가' 강기영 "아들 입장서 이제 父 마음도 헤아려"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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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기영이 '3일의 휴가'의 의미를 되새겼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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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강기영이 '3일의 휴가'의 의미를 되새겼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기영은 "'3일의 휴가'로 가족들과 소통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라며 "참여하면서 가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더라. 시사회로 가족들과 좋은 영화를 볼 수도 있으니, 따뜻한 영화인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득남한 것을 언급, "개봉까지 사실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그때 강기영은 아들의 입장이 더 컸다"라며 "물론 지금도 아들의 입장이 큰데, 3년이 지난 지금은 아버지의 마음도 조금은 헤아릴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감정적인 것을 항상 배우는 것 같다"라며 "그 당시에는 다 알았던 것 같지만 제가 몰랐던 것들이 훨씬 많으니까, (감정을) 몰랐을 때 '3일의 휴가'에서 가이드 역할을 했다는 게 걱정되고 두렵기도 한 부분이 있는데, 그때 강기영도 그 감정을 알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인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의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영화는 오는 6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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