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美 SEC, 투자자 보호 임무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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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리플 코인의 발행사인 리플랩스에 대한 소송을 취하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가 SEC를 강력 비판했다고 1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어 지난달 중순에는 SEC가 리플랩스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기까지 하면서 지난주 리플의 가격은 2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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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리플 코인의 발행사인 리플랩스에 대한 소송을 취하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가 SEC를 강력 비판했다고 1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지난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스웰에서 "SEC가 투자자 보호라는 임무를 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말하는 정신이상의 의미 중 하나는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도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SEC는 같은 일을 반복해서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언젠가는 다른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C가 리플에 대한 소송에서 패소하는 등 견제를 받은 것에 대해선 "(블록체인) 업계 전체를 위해 긍정적인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SEC는 2020년 리플을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으로 간주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는 리플을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올해 7월 법원은 리플 코인이 그 자체로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리플랩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지난달 중순에는 SEC가 리플랩스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기까지 하면서 지난주 리플의 가격은 2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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