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임원 53%가 70년대생…80년대생도 1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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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에서 1970년대 출생 임원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임원 중에서 1970년대생 비중은 지난해 45.0%에서 올 상반기 52.8%로 절반을 넘어섰다.
유니코써치는 "올해 말 인사에서도 1960년대생의 퇴진은 가속하는 반면 1970년대 초반 출생자의 약진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반영해 전체적인 임원 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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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에서 1970년대 출생 임원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영 실적 부진에도 전체 임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헤드헌팅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국내 상장사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을 조사(반기보고서 기준)한 결과를 보면, 올 상반기 사내이사(등기임원)와 미등기임원은 734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7175명)보다 170명(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기업 임원 수는 2014년(7212명) 처음 7천명대를 찍은 뒤 다시 6천명 후반대로 감소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7천명대로 진입했다.
나이별로 따져 보면, 이른바 ‘97세대’ 가 ‘86세대’보다 처음으로 더 많아졌다. 전체 임원 중에서 1970년대생 비중은 지난해 45.0%에서 올 상반기 52.8%로 절반을 넘어섰다. 70년대 초반(1970~1974년생)이 40.6%, 후반(1975~1979년생)이 12.2%였다. 반면, 1960년대생 임원 비중은 지난해 51.8%에서 올해는 44.2%로 절반 아래로 낮아졌다. 1980년 이후 출생자는 지난해 105명(1.5%)에서 올해는 131명(1.8%)으로 늘었다. 가장 임원이 많은 출생연도는 1970년생(759명·10.3%)이었다. 이어 1971년생(753명), 1969년생(734명), 1968년생(667명) 등의 순이었다.
최고경영자(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은 277명이며, 1960년대 초반(1960∼1964년생)이 117명(42.2%)으로 가장 많았다. 단일 출생연도로는 1964년생(59살)이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니코써치는 “올해 말 인사에서도 1960년대생의 퇴진은 가속하는 반면 1970년대 초반 출생자의 약진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반영해 전체적인 임원 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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