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찾은 반도체… 10일까지 수출 3.2% 증가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1/13/dt/20231113114422990mbee.jpg)
지난달 '플러스 전환'한 수출이 이달 초순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1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해 중순부터 그간 감소를 기록했던 대(對)중국 수출도 보합세로 개선됐다.
관세청은 13일 11월 1~10일까지 수출이 18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수입은 200억 달러로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월 수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550억9000만 달러로 1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차(37.2%)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무선통신기기(4.1%)도 증가했다. 지난달 1~10일에는 5.4% 감소했던 반도체 수출도 1.3% 증가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 증가를 이어가다, 14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이외에 석유제품(-9.2%)과 자동차 부품(-6.4%)는 수출액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 부진이 완화된 것이 눈에 띈다. 이달 10일까지 중국 수출액은 38억 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는데 그쳤다. 앞서 지난달 초순에는 중국 수출이 4.2%나 감소했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10일 기준 중국 수출은 지난해 5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11월 기록한 -0.1%는 18개월만에 가장 적게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위 수출국인 미국은 37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0% 증가했고,베트남도 7.6% 증가한 17억 9100억원을 수출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51.6%로 과반이 넘었다.
수입은 원유(39.5%), 석유제품(36.8%), 무선통신기기(82.1%) 등에서 주로 늘었다. 반도체(-3.7%), 가스(-4.7%), 승용차(-34.5%), 석탄(-28.5%)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1.4%), EU(1.1%), 사우디아라비아(38.3%) 등에서 수입액이 증가했다. 중국(-2.9%), 일본(-11.8%), 베트남(-6.7%)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