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상풍력 투자 확대… 신기술개발에 2000억→3000억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해양 에너지 가치사슬 확장을 위해 해상풍력 분야 투자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화오션은 최근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발행가액이 1주당 1만6730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난 8월 발표한 해상풍력 토털 솔루션 관련 투자 규모를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경쟁우위를 보이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과 부유식 설비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관련 신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화오션이 구상하고 있는 해양 에너지 사업의 가치사슬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 해상 발전 → 해상 변전 → 해수의 담수화 → 물과 전기를 이용한 수소·암모니아 생산 → 수소·암모니아 운반선을 통한 이송’ 순이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