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준석·유승민 함께 안하면 與 40~50석 날아간다"

경계영 2023. 11. 13.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우리(국민의힘)와 함께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갈 경우엔 40~50석 이상 날아갈 수도 있어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100석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준석·유승민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유승민 전 의원과 정치적 타협을 해 정치적 연합을 구성하면 몇 석이 더 늘어날 것인가'가 논의의 초점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론회서 "그 출발은 이준석 명예회복부터" 주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우리(국민의힘)와 함께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갈 경우엔 40~50석 이상 날아갈 수도 있어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100석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준석·유승민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유승민 전 의원과 정치적 타협을 해 정치적 연합을 구성하면 몇 석이 더 늘어날 것인가’가 논의의 초점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당 내부에서 ‘몇 석 못 가져간다’ ‘한 석도 못할 것이다’ 이런 얘길 하지만 우리 당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의 문제”라며 “이준석 신당 의석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우리 당에 몇 석을 잃을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은 2~3%포인트 차이로 (선거) 당락이 결정된다”며 “과거에도 정치적 연대를 할 경우 A 당 지지율이 40%, B 당 지지율이 10%면 지분의 4대 1로 나누지만 실제론 10% 때문에 80석이 될 수도 있고 160석이 될 수도 있어 거의 지분 50%를 떼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함께하면 (내년 총선에서 의석 수) 과반을 넘을 수 있고 윤석열 정부가 안정적 국정 운영이 가능하겠지만 함께하지 못한다면 100석이 안 되는 초라한 결과를 얻을 것이고 윤석열 정부도 ‘식물 정부’가 돼 사실상 혼돈의 연속으로 남은 임기를 보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 그 출발은 이준석의 명예회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양두구육’은 말도 안 되는 징계였고 성 상납 문제는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징계가 확정이 된 것으로 징계에 해당하는 합당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DB)

경계영 (ky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