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결혼 후 '3일의 휴가' 시나리오 다시 읽어…더 슬퍼"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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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가 결혼 후 시나리오를 다시 읽고 슬펐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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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황보라가 결혼 후 시나리오를 다시 읽고 슬펐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황보라는 "수많은 이들의 친구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이 영화는 달랐다"라며 "시나리오를 읽고 엉엉 울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천륜을 담은 사랑 이야기를 제일 좋아하고 꼭 해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훌륭한 감독님도 계셨고, 배우들도 계셔서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결혼한 황보라는 "결혼 전에는 영영 엄마 아빠와 떨어질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3년이 흘러서 최근에 다시 이 시나리오를 읽으니까 그때보다 더 슬프더라"며 "그때와 달라진 건 결혼을 했다는 건데, 엄마와 영영 떨어져 사니까 엄마 밥이 그리웠고 결혼하고 혼인신고서를 보니까 본적이 달라져 있는데 그때 너무 슬프더라, 결혼 전에 더 잘할 걸 이런 생각이 들면서 슬펐다"고 털어놨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인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의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영화는 오는 6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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