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신인왕 등극… “내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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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사진)이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했다.
LPGA투어 통산 14번째 한국 선수의 신인상 수상이다.
특히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신지애와 이정은6에 이어 한국과 미국에서 신인상을 모두 받은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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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대회 관계없이 확정
한국 선수 4년만에 ‘쾌거’
韓·美 동시수상 3번째 선수
유해란(사진)이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했다. 역대 한국 선수로는 14번째 수상이다. 유해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우승한 릴리아 부(미국·19언더파 261타)와는 7타 차다.
이 대회에서 12위 이내에 들면 남은 대회와 관계없이 올해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던 상황. 유해란은 마지막 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순위를 끌어올리며 4년 만에 한국 선수의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유해란은 “나 자신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 상은 모든 신인이 받고 싶어 한다. 또 많은 유명 선수가 받았던 상이기도 하다.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LPGA투어 통산 14번째 한국 선수의 신인상 수상이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9년 김미현과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이 차례로 받았다. 2015년 김세영부터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6까지 5년 연속 수상도 이어졌다.
다만 2020년은 코로나19로 수상자가 없었고 최근 2년은 태국 출신 패티 타와타나낏과 아타야 티띠꾼이 받았다. 하지만 올해 유해란이 다시 가져왔다. 특히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신지애와 이정은6에 이어 한국과 미국에서 신인상을 모두 받은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 대회의 우승 트로피는 부가 차지했다. 마지막 날 4타를 더 줄이고 재미교포 앨리슨 리(16언더파 264타)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48만7500달러(약 6억4400만 원)다.
부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을 포함해 4승을 거뒀다. 2023년 LPGA투어에서 4승은 부와 셀린 부티에(프랑스)만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할 전망이다. 부는 올해 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 부문 1위도 달리고 있다.
미국 본토 첫 우승을 노렸던 양희영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 단독 4위로 마쳤다.
한편 같은 날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선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챙겼다. 2014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무려 9년 만의 우승. 2020년 22개월 된 딸을 암으로 잃은 후 거둔 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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