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을 향해… 클린스만號 힘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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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위르겐 클린스만(사진)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소재의 한 호텔에서 집결, 2026 북중미(캐나다·멕시코·미국)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준비한다.
지난달 시작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오는 2025년 11월 끝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은 2차예선부터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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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공격 선봉
클린스만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위르겐 클린스만(사진)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소재의 한 호텔에서 집결, 2026 북중미(캐나다·멕시코·미국)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준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79위 중국·112위 태국·155위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1차전,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시작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오는 2025년 11월 끝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은 2차예선부터 참가한다. 2차예선은 36개국이 4개국씩 9개 조로 나눠 진행, 조 1∼2위가 3차예선에 오르고 2027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3차예선에선 18개국이 6개국씩 3개 조로 나눠 치르며, 조 1∼2위가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차예선 조 3∼4위는 4차예선에 참여, 추가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클린스만 감독은 새 얼굴 발굴보다 최정예 소집을 선택했다.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A매치이기 때문이다. 아시안컵 역시 2차예선처럼 대표팀보다 몇 수 아래를 상대, 밀집수비를 뚫어야 하기에 화력 집중이 관건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파 공격진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수비의 중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피로 해소 여부도 눈길을 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최근 공식전 10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 피로 누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민재는 동료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으로 주중과 주말에 쉴 틈 없이 경기를 뛰었고, 최근 경기에선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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