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K-박람회' 2만7000명 몰려…2500억 수출상담

박주연 기자 2023. 11. 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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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에 2만6658명의 현지인이 방문했다.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태 수교 65주년과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9~12일(현지시간)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K-박람회는 ▲수출 상담회 ▲네트워킹 리셉션 ▲MOU 협약식 ▲한류 전시·체험관 ▲참관객 이벤트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 등으로 현지기업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롭게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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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에 2만6658명의 현지인이 방문했다. 155개 기업이 참가한 수출 상담회에서는 약 2500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에 2만6658명의 현지인이 방문했다. 155개 기업이 참가한 수출 상담회에서는 약 2500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태 수교 65주년과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9~12일(현지시간)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K-박람회는 ▲수출 상담회 ▲네트워킹 리셉션 ▲MOU 협약식 ▲한류 전시·체험관 ▲참관객 이벤트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 등으로 현지기업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롭게 운영됐다.

태국 K-박람회는 K-콘텐츠 및 한류 연관산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범정부 협업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 5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콘진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중소기업유통센터·한국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그랜드 센타라 방콕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씨제이이엔엠 ▲더핑크퐁컴퍼니 ▲나인투랩스 ▲엠스토리허브 등 국내 콘텐츠 기업 40개사를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연관산업 기업 155개사가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1:1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리셉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폴·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권역 456개사가 참여, 2037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1억9010만 달러(약 2500억원) 상당의 기록적 상담액을 달성했다. 특히 태국 아케이드 게임 유통 점유율 1위 기업인 하하마는 한국 캐릭터 기업 7곳과 게임 테마파크 내 콘텐츠 공급 관련 협약을 동시에 맺는 등 나흘간 1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12일(현지시간) 정부 합동으로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가 개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이 태국 문화부 썸싹 퐁파닛 장관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12일(현지시간) 정부 합동으로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가 개최됐다. 태국 퀸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전시·체험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퀸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에는 현지 관람객들이 직접 K-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체험관이 마련됐다.' K-박람회,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선보이다'라는 주제 아래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토리아트 ▲칼로스 등 27개 기업과 8개 기관이 게임존부터 웹툰존, 방송존, 신기술융합존 등 장르별 8개의 공간을 통해 K-콘텐츠를 선보였다.

K-박람회 B2C 행사장을 방문한 썸싹 퐁파닛 태국 문화부 장관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양국의 정부기관과 민간 부문을 통해 문화협력과 교류를 위한 더 많은 비즈매칭과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이 K-박람회를 위해 많은 부처와 기관이 협력한 것처럼 태국 또한 예산과 정책을 정비해 국가 소프트파워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11일에는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가 개최됐다. ▲샤이니 키 ▲온앤오프 ▲걸프 카나웃 ▲베리베리 ▲프록시 등 양국 최정상 아티스트 5팀이 각자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사전 진행된 콘서트 티켓 프로모션에는 모집 인원의 10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렸으며, 공연 당일 43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모이는 등 현지 K-팝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태국 현지에서 K-콘텐츠와 연관상품을 직접 소개하고, 교류와 공감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여서 의미가 깊었다"며 "더 많은 문화협력과 비즈니스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양국의 유관기관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9~12일(현지시간) 정부 합동으로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가 개최됐다. 11일 샤이니 키가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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