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극찬 "이강인, 6개월 전과 지금은 완전히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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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항해가 시작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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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클린스만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항해가 시작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소집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일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골키퍼 송범근(쇼난벨마레)이 재승선 외에 깜짝 발탁은 없었다.
최정예 멤버로 2차 예선과 내년 1월에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기조로 풀이된다. 대표팀은 이날 서울 소재 호텔에 소집해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 싱가포르전을 치르고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3월 부임 후 A매치 부진과 원격 근무 논란 등이 겹치면서 비난 여론이 거셌다가 최근 평가전 4경기 무패(3승1무)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실상 첫 실전인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의 진짜 평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100%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영광스러운 자리이다. 좋은 선수들과 할 수 있어 영광이지만, 이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을 하고 어떻게 성장을 시키는가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사실 소집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부임하고 경기를 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성장을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A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을 극찬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튀지니와 베트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각각 2골, 1골을 넣었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주전 눈도장을 찍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가장 좋은 예는 이강인이다. 6개월 전의 이강인과 지금의 이강인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PSG에서 영입을 했다"면서 "지금 PSG에서 계속 경기를 뛰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항상 하는 말이 좀 더 용기를 갖고 좀 더 과감하고 좀 더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치렀으면 하는 요구를 하는데, 그렇게 성장을 하는 모습이 상당히 보기 좋다"라고 극찬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축구 A대표팀 명단
GK=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벨마레)
DF=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FW=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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