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교사’ 유아인, 호화변호인단 꾸린 뒤 첫 공판연기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엄홍식)의 첫 공판이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1부(부장판사 박정실)는 오는 1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모씨에 대해 1차 공판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달 12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앞서 유아인 변호인단은 지난 10일 이번 공판에 대한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고 변호사 선임계를 추가로 냈다.
기존 유아인 변호인이었던 인피티니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동진뿐 아니라 법무법인 해광이 추가로 선임됐다.
변호인 수만 8명이 달하며 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대검찰청 마약과장 출신 변호인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로펌 소속과 국내 마약 수사 전문가 출신 변호인의 기존 변호인단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14개 의원에서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9635.7mL,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1.5mL, 레미마졸람 200mg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타인 명의로 처방받은 스틸녹스정과 자낙스정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매수하거나 자신의 아버지와 누나 등 6명 명의로 약을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유아인은 지인에게 누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고 누나 행세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직접 의사에게 아버지에게 전달할 약을 처방해달라고 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유아인은 지난 2월 마약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인들과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휴대전화를 다 지우라”며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유아인은 지난 1월 최모씨를 비롯해 지인 등 4명과 미국 여행을 떠나 대마를 흡입한 혐의도 맡는다. 유아인은 함께 여행을 떠난 유튜버가 자신들의 대마 흡연을 장면을 목격하자 그를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교사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유아인과 최모씨에 대해 2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되자, 이들을 지난달 19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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