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성남·의정부 낡은 놀이터 새단장 협약

김웅철(왼쪽부터)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김재훈 의정부시 부시장이 지난 1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어린이 건강권·놀 권리 향상을 위한 공공형 놀이터 조성' 민·관 공동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넥슨이 대표 IP(지식재산권) '메이플스토리'를 중심으로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후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

넥슨은 넥슨재단, 굿네이버스, 경기도, 성남시, 의정부시 등과 '어린이 건강권·놀 권리 향상을 위한 공공형 놀이터 조성'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넥슨 '메이플스토리'와 넥슨재단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단풍잎 놀이터' 사업의 일환이다. '단풍잎 놀이터'는 어린이의 놀 권리 증진,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공공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오래돼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첫 조성 대상지는 경기도 성남시 '나들이 어린이놀이터'와 의정부시 '하늘빛 어린이공원' 두 곳이다. 내년까지 노후화된 두 공공 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경기도는 행정·홍보 지원을, 성남시와 의정부시는 부지 제공과 놀이터 조성 후 시설 운영·관리를 전담할 예정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6월 경기도 내 두 개 놀이터를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에 10억원의 기금을 전달하기로 약정하고 놀이터 설계·시공에 필요한 게임 IP 사용을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넥슨과 넥슨재단, 굿네이버스는 이번 성남시와 의정부시 내 놀이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리모델링과 신설이 시급한 지역에 공공 놀이터 조성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뜻깊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 갈 '단풍잎 놀이터'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놀며 상상력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