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에 '호남 의사' 박은식·'장애인 보디빌더' 김나윤

이성훈 기자 2023. 11.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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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늘(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정훈 의원과 외부 인사 4명 등 인재영입위원 5명의 인선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대·남녀 갈등,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대립, 이념 대립, 차별과 대립, 혐오로 혼란스럽다"며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이런 분들의 소중한 경험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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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1차 위원 선정을 마치고 총선을 앞둔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정훈 의원과 외부 인사 4명 등 인재영입위원 5명의 인선안을 의결했습니다.

외부 인사로는 호남대안연대 공동대표이자 내과의사인 박은식 씨와 교통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뒤 장애를 극복하고 보디빌더로서 새로운 삶을 사는 김나윤 씨가 합류했습니다.

박 위원은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패배한 이후 당 혁신위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 위원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국민대표 2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참석한 바 있습니다.

30대 워킹맘이자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 상임대표인 송지은 씨와 입법부·행정부 경험이 있는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당내 인사로 유일하게 들어간 조 의원은 시대전환 소속이었다가 최근 양당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습니다.

인재영입위원은 1972년생인 조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1980∼1990년대생이며, 남녀 각 2명입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대·남녀 갈등,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대립, 이념 대립, 차별과 대립, 혐오로 혼란스럽다"며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이런 분들의 소중한 경험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인재 영입의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 공익을 우선할 수 있는 인성을 가진 사람, 소통과 화합에 앞장설 수 있는 사람, 고난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사람 등의 기준을 들었습니다.

인재영입위는 내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인재 영입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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