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휴가’ 김해숙 “‘집밥’은 母의 사랑, 신선한 대본에 출연 결심”

이다원 기자 2023. 11. 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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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일의 휴가’ 속 김해숙,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김해숙이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의 미덕을 ‘신선함’으로 꼽았다.

김해숙은 13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에서 출연 이유를 묻자 “극 중 진주(신민아)가 항상 엄마를 생각하면서 엄마가 해준 음식으로 백반집을 운영한다. ‘집밥’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라 생각하는데, 그걸 영화에 담아내고 집밥으로 그리움을 전개하는 게 신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역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래도 내가 제일 편안하고 잘 할 수 있는 역은 역시 엄마인 것 같다”면서도 “수많은 엄마 역을 많이 해왔지만 하늘에서 휴가 3일을 받고 내려온 엄마는 처음이었다. 환상적인 캐릭터지만, 자식이라면 부모가 한번쯤은 만나러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할 거로 여겼다. 그게 굉장히 강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집밥’이란 소재에 대해 설명하며 “나도 엄마가 해준 요리를 어쩔 땐 정말 먹고 싶어서 해보는데, 그맛이 아니라 실망하기도 한다. 이처럼 집밥은 부모의 사랑일 것 같다”며 “시나리오가 굉장히 따뜻했다. 그래서 감독과 많이 상의하면서, 현실적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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