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의사 박은식·WBC 챔피언 김나윤…與 인재영입위, 청년 포진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11.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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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80년대생·여성·약자
평균연령 만 40.2세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인재 영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80년대생·여성·약자 등으로 대표되는는 인재영입위원회를 띄웠다. 이번에 발표된 인재영입위원들의 평균 연령은 만 40.2세다. 인재영입위에서 젊고 참신한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총 5명의 인재영입위원회 위원들을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조정훈 의원과 박은식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 등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여성인 송지은 변호사와 WBC피트니스 4관왕 출신인 김나윤 선수 등도 영입위에 합류했다.

이번 영입위에는 청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조 의원을 제외하고 박은식 과장, 박준태 대표, 송지은 변호사는 모두 80년대생이다. 김나윤 선수는 1992년생으로 최연소 위원에 해당한다.

워킹맘·장애인 등 여성과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위원들도 눈에 띄었다. 송 변호사는 30대 워킹맘이자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김나윤 선수는 절단 장애인 최초로 지난해 WBC에 출전해 4관왕에 오른 ‘한 팔 피트니스 선수’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계층,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분들의 소중한 경험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으리란 믿음으로 (위원들을) 모셨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국민인재’를 키워드로 당 밖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 소통화 화합에 앞장설 사람, 재기능력으로 고난을 극복한 인재를 우선순위에 놓고 모시겠다”고 설명했다.

인재영입위는 14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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