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韓 영화 구원투수 되나?…개봉 9일 전부터 예매율 1위

김성현 2023. 11.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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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극장가에도 '봄'이 올 수 있을까?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을 9일을 남겨운 오늘(13일)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서울의 봄'은 20.5%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개봉 전 이미 4만 관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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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얼어붙은 극장가에도 '봄'이 올 수 있을까?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을 9일을 남겨운 오늘(13일)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서울의 봄'은 20.5%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개봉 전 이미 4만 관객을 확보했다. 지난 8일 개봉한 마블의 새 영화 '더 마블스'의 예매율인 7.4%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개봉을 9일 남긴 상황에서 이처럼 높은 예매율은 앞서 진행된 최초 시사회 직후 쏟아진 호평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황정민·정우성 씨 등이 주연을 맡았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지만, 영화는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직후 호평이 이어지며 우려는 종식되는 분위기다.

특히 영화는 긴장감을 놓을 수 없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빚어낸 빼어난 앙상블 등 다수의 관객에게 소구할 수 있는 보편적인 재미를 지녔다는 것이 큰 강점으로 손꼽힌다. 또한 12세 관람가로 문턱을 낮췄다는 점 역시 영화의 흥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2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범죄도시3'(1068만), '밀수'(514만), '콘크리트 유토피아'(384만), '30일'(208만)까지 4편에 불과하다. 한국 영화 위기론이 고착화된 분위기에서 '서울의 봄'이 시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며 극장가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영화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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