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는 양현준 데뷔 골, 후반에는 오현규 멀티 골...셀틱 FC, 에버딘 6-0 완파

김형근 2023. 11. 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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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한국 선수들이 팀의 전체 골의 절반을 책임지는 빛나는 활약 속 셀틱 FC가 6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한국 선수들의 대활약'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양현준과 오현규, 두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띈 경기였다.

이어 국가대표 오현규는 후반전 시작 7분 뒤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낸 후루하시 쿄고와의 교체 투입으로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루이스 팔마, 양현준 등과 함께 추가 골을 위해 바쁘게 뛰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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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한국 선수들이 팀의 전체 골의 절반을 책임지는 빛나는 활약 속 셀틱 FC가 6골 차 대승을 거뒀다.

현지 시간으로 12일(한국 시간 기준 1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셀틱 FC(이하 셀틱) 대 애버딘 FC(이하 애버딘)의 경기에서 셀틱이 6-0의 완벽한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 셀틱은 35점에 도달, 역시 승리를 추가한 레인저스에 8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한국 선수들의 대활약’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양현준과 오현규, 두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띈 경기였다. 팀의 첫 골은 물론 막판 두 골이 모두 한국 선수들을 통해 탄생했기 때문.

먼저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규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하더니 전반 9분 만에 루이스 팔마가 왼쪽서 반대편으로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머리에 맞춰 골문 안으로 공을 집어넣으며 기분 좋은 경기의 흐름을 만들었다. 7월 입단 후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려가던 양현규는 이 득점으로 팀에서의 데뷔 골을 성공시켰으며 직후 큰 점프와 함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를 홈 팬들에 알렸다.

이후로도 꾸준히 공격의 중심서 활약하며 찬스를 노리던 양현준은 상대 선수와 치열하게 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충돌하며 출혈이 발생했으며, 결국 후반 33분에 포레스트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어 국가대표 오현규는 후반전 시작 7분 뒤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낸 후루하시 쿄고와의 교체 투입으로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루이스 팔마, 양현준 등과 함께 추가 골을 위해 바쁘게 뛰어다녔다. 후반 32분에 상대 페널티 구역 안에서 크로스를 받기 직전 애버딘의 잭 맥켄지의 반칙으로 넘어진 오현규는 페널티 킥을 얻어냈으며 루이스 팔마가 이를 차분히 득점으로 이어가며 셀틱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6분에 루이스 팔마의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히 맞추며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켰으며, 3분 후에는 중앙선 뒤에서 들어온 맷 오라일리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까지 배달해 대승의 마무리를 알리는 추가 골로 축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로 시즌 2호 골과 3호 골을 동시에 달성한 오현규는 국가대표 소집 전 자신의 컨디션이 상승세임을 과시했다.

이날 대승에 힘을 더한 두 명의 한국 선수들은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에서도 8점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페널티 킥 골과 3어시스트의 주인공인 루이스 팔마가 10점, 2어시스트의 오라일리가 9.2점을 기록한 가운데 선취점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인 양현준은 8.4점을, 마지막 골을 포함 2득점을 터뜨린 오현규는 8.5점을 각각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와 같은 활약에 대해 셀틱의 소식을 다루는 더 셀틱 스타의 코널 맥긴티는 “전반적인 경기력이 매주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보여주고 있으며 드디어 브랜던 로저스의 팀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팀 내 몇 명의 부상자가 있으나 치열한 자리 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1월 이적 시장서 몇 명의 새로운 피를 수혈할 수만 있다면 정말 강력한 셀틱 팀이 될 것이다.”라고 경기와 팀에 대해 평가했다.
사진=셀틱 공식 SNS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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