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인정하네…경쟁 밀린 바란, 텐 하흐 설명에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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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의 프로 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더 선'은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바란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들었고, 해리 매과이어의 사례를 따를 것이다. 바란은 전술적인 이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는 말을 들었지만 괜찮다고 했다"라며 바란이 왜 자신이 현재 맨유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뒤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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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라파엘 바란의 프로 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더 선’은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바란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들었고, 해리 매과이어의 사례를 따를 것이다. 바란은 전술적인 이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는 말을 들었지만 괜찮다고 했다”라며 바란이 왜 자신이 현재 맨유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뒤 인정했다고 전했다.
바란의 마지막 선발 출전은 0-3 대패를 당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였다. ‘디 애슬레틱’은 “맨체스터 더비 이후 텐 하흐 감독이 바란을 내보내지 않은 점에 의문이 생겼지만, 텐 하흐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 점에 대해 반복적으로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바란의 측근들은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이 전술적인 이유에서 나온 결정이었고, 매과이어가 다시 명단에 복귀한 것처럼 바란에게도 돌아갈 길이 있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를 기용하거나, 노장인 조니 에반스를 내세우는 선택을 내렸다. 바란은 후반전 수비를 굳힐 때 교체로 출전하는 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기를 뛰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이런 선택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수비수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프랑스 대표로 뛰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커리어나 명성이나 이미 세계적인 수준인 바란이 매과이어나 린델로프, 에반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다는 게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었다.
현지에서는 바란이 맨유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제임스 더커는 텐 하흐 감독과 바란의 사이가 긴장된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국 ‘미러’의 스티브 베이츠도 바란이 에반스가 자신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바란은 이제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시 주전 경쟁을 펼치기로 결정한 듯하다. 콧대 높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란이 보여준 이런 모습에서 바란의 프로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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