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커지자 ETF 괴리율도 뛰었네
공매도 금지 첫날 괴리율 초과 속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ETF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는 182건(정정공시 1회 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달 동안 ETF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건수(178회)를 2주도 되지 않아 웃돈 셈이다.
ETF 괴리율이란 ETF가 거래되는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 사이 차이를 가리킨다.
괴리율이 음수면 시장가가 순자산가치보다 저평가된 상태, 양수면 고평가된 상태다. 괴리율이 높아질수록 적정 가격을 벗어난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기에 해당하는 차이만큼 예기치 못한 투자 손실을 입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ETF 괴리율이 1% 이상 벌어질 경우 공시하고 있다. ETF 괴리율이 지나치게 크게 오래 벌어지면 거래정지 사유에 해당한다.
12일(공시일은 13일) 기준 괴리율이 가장 벌어진 종목은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 ETF로 -2.69%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KOSEF 차이나A50커넥트MSCI ETF 역시 2.29%의 높은 괴리율을 보였다.
공매도 금지 첫날이었던 지난 6일(기준일)의 경우 하루 동안 ETF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가 112건 발표됐다.
이날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5.66%, 7.34% 급등하며 변동성이 극심했던 시기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2차전지 관련 ETF의 괴리율이 크게 벌어졌다.
이날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 괴리율은 무려 7.64%에 달했다. KBSTAR 2차전지TOP10과 KODEX 2차전지산업 역시 이날 각각 괴리율 6.37%와 4.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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