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인재영입위원에 '호남의사'·'장애인 보디빌더'…"韓 바꾸는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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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총선을 앞두고 1차 위원 선정을 마치고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정훈 의원과 외부 인사 4명 등 인재영입위원 5명의 인선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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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총선을 앞두고 1차 위원 선정을 마치고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정훈 의원과 외부 인사 4명 등 인재영입위원 5명의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대·남녀 갈등,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대립, 이념 대립, 차별과 대립, 혐오로 혼란스럽다"며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이런 분들의 소중한 경험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선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인재 영입의 기준으로 ▲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 ▲ 공익을 우선할 수 있는 인성을 가진 사람 ▲ 소통과 화합에 앞장설 수 있는 사람 ▲ 고난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사람 등 기준을 들었다.
이번에 외부 인사로 합류한 인물에는 호남대안연대 공동대표이자 내과 의사인 박은식씨가 포함됐다. 박 위원은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패배한 후 당 혁신위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교통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뒤 장애를 극복하고 보디빌더로서 새로운 삶을 사는 김나윤씨도 합류했다. 김 위원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국민대표 20인' 중 한 명으로 참석한 바 있다.
30대 워킹맘이자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 상임대표인 송지은씨, 입법부·행정부 경험이 있는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도 위원도 합류했다. 당내 인사로 유일하게 들어간 조 의원은 시대전환 소속이었다가 최근 양당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이번 인재영입위는 조 의원(1972년생)을 제외한 외부 인사들이 모두 1980~1990년대생으로, 남녀 각 2명이다.
인재영입위는 14일 오전 첫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선 구체적인 인재 영입 방안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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