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의자왕 루머’ 이동건 눈물...김지석 “왜 비밀연애 안했어?”

이동건 김지석(아래). 사진|SBS ‘미우새’

‘연예계 의자왕 루머’의 배우 이동건의 눈물에 절친 김지석이 “왜 비밀연해를 안했냐”며 안타까워한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선 이동건과 김지석이 만났다.

김지석은 “나 솔직히 얘기해도 되냐. 나 아니면 누가 하냐”며 “형 그동안 왜 비밀연애를 안 했던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동건은 “내가 의자왕이다?”라고 ‘연예계 의자왕’이라는 자신의 루머를 언급하며 “너는 전립선 이슈가 있어”라고 받아쳤다.

이어 이동건이 울컥한 모습이 예고됐다.

김지석은 “이건 방송에 나갈지 안 나갈지 모르겠지만 형 나랑 술 먹고 울었어 안 울었어”라며 “형 눈물 흘렸을 때 울컥하더라. 형 눈물 처음 봤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동건은 “어떻게 매번 우냐. 힘든 일은 계속 있다”고 담담해한다.

김지석이 “형에게 호불호가 있다”고 하자 이동건은 “불호가 많다”고 시인했고, 다음 방송에서 이동건이 눈물 흘린 이유가 공개된다고 예고됐다.

이동건은 지난 12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이혼 후 돌싱 생활을 공개하며 ‘연예계 의자왕’이라는 부정적 루머에 대해 직접 밝혔다.

이동건은 제작진과 사전미팅에서 “연애라든가 이런 건 깨끗하게 포기했다. 제 별명이 ‘연예계 의자왕’이잖나. 저를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들을 안다”며 “안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연애는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지나면 딸 로아가 휴대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 있다. 이런 걸 애가 본다면 제가 창피하고 미안하다”며 딸 사랑에 연애를 포기했음을 드러냈다.

이동건은 2016년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조윤희와 공개 연애를 하다 아이를 갖게 됐다. 이듬해 9월 결혼식을 올리고 12월 딸 로아를 낳았으나 2020년 합의이혼 했다. ‘미우새’에서 딸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돈독한 부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