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푸틴, 군대 물리고 대화해야…가자지구 즉각 휴전은 반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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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군대를 물리고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과 관련해서는 '단기' 인도주의적 중단만 지지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충돌을 놓고는 즉각적 휴전과 장기간 인도주의적 중단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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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회복·무기 확보 시간 주면 안 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군대를 물리고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과 관련해서는 '단기' 인도주의적 중단만 지지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12일(현지시간) 숄츠 총리는 자국 매체 하일브로너 슈티메와 인터뷰에서 "오늘날 이런 상황에서 그(푸틴 대통령)와 계속해서 이야기해야 한다"며 "나는 과거에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회담을 위해서는 러시아 측의 단호한 조치, 즉 군대 철수가 필요하다"며 "그(푸틴 대통령)가 아직은 분명히 준비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노력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서 장기간 충돌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독일은 재정적·군사지원을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빌트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다음 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군사 지원을 기존 두 배로 늘려 80억 유로(약 11조3014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지난 18개월 동안 지원은 약 240억 유로(약 33조9056억 원)로 추산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충돌을 놓고는 즉각적 휴전과 장기간 인도주의적 중단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즉각적인 휴전이나 장기간 (인도주의적)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이 회복하고 다시 발사할 새 미사일을 확보할 시간을 하마스에 주는 것과 동일하다. 이는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원조를 전달하고, 외국 국적자와 부상자를 대피시키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단기간 인도주의적 중단만이 의미 있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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