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청신호'…문체부 타당성 평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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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이로써 충주시립미술관은 기획재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건립 단계를 진행하게 된다.
충주시립미술관은 호암공원 내 1만2천300㎡의 부지에 연면적 4천91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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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충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하반기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공공미술관 건립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행정절차로, 지난해에는 이 평가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로써 충주시립미술관은 기획재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건립 단계를 진행하게 된다.
충주시는 내달 중 중앙투자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내년 2월께 심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최대 고비를 넘겼다"며 "중앙투자심사를 한 번에 통과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2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하반기부터 설계를 진행한 뒤 2025년 7월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충주시립미술관은 호암공원 내 1만2천300㎡의 부지에 연면적 4천91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316억원 중 40%는 충북도 지원금으로 충당한다.
시는 시립미술관을 시민 참여형 '열린 미술관'과 자연·환경 관련 작품을 전시하는 '생태 미술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지난 2015년 지역 미술단체와 시민 등 1천965명의 공동 청원을 신호탄으로 시립미술관 건립 논의에 착수해 시민공청회, 전문가 간담회, 건립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왔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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