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中폐렴 확산… 입원환자 168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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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또 백일해와 독감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겹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연중 발생하지만 4~7년을 주기로 유행하며, 주로 늦가을에서 초봄에 해당하는 10월에서 4월 유행한다.
또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기침, 콧물 등 비말 전파나 직접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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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또 백일해와 독감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겹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4주차(10월 29일~11월 4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39명으로 1주 전(32.6명)보다 6.4명 늘었다.
또한 질병청이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8곳에서 신고 받은 현황에 따르면,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 수는 44주차 168명으로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55명) 대비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연중 발생하지만 4~7년을 주기로 유행하며, 주로 늦가을에서 초봄에 해당하는 10월에서 4월 유행한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인후통 등이 나타나고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며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돼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기침, 콧물 등 비말 전파나 직접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질병청은 "증상이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전파가 가능하므로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백일해와 독감의심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주 독감 의심환자는 병원 내원 환자 1000명당 39명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에 4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이 크게 번지고 있다. 독감 의심 환자가 제일 많이 나온 연령대는 7~12세 어린이로, 그 다음은 13~18세 청소년이었다. 또한 백일해 환자는 올해 83명으로 지난해 25명의 3배가 넘었으며, 환자 10명 중 7명은 12살 이하 어린이다. 질병관리청은 4~12세 어린이의 백일해 백신 추가접종을 권고하면서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계에선 국내에 마이코플라즈마의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며 치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국내도 조만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약품 수급을 포함해 선제적인 치료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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