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투어 4년 만에 한국인 신인왕 등극
황선학 기자 2023. 11. 13. 11:01
시즌 잔여 1경기 남기고 타이틀 확정…한국선수 역대 14번째 수상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서 벌어진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서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를 차지, 잔여 1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들어 지난달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2019년 이정은 이후 4년 만이자 한국선수로는 통산 14번째 신인왕 등극이다.
신인왕을 확정한 뒤 유해란은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고, 또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신인왕에 오른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라며 “쉽지 않은 데뷔 시즌이었지만 잘 마무리 하게 돼 다행이다. 지난달 첫 승을 따낸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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