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1회 사기방지 국제 컨퍼런스 개최…18개국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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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3~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제1회 사기방지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적으로 사기범죄에 대해 효과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다는 데 공감대가 모여 경찰청은 이번 첫 사기방지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경찰기관들이 사기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아젠다에 공감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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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예산으로 자발적 참석…관심 높아
경찰청, 국제 사기방지 플랫폼 발전 추진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13~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제1회 사기방지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사기범죄는 2018년 27만건에서 2022년 32만건으로 5년간 5만 건 이상 증가했다. 또 금융·통신기술의 발전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가상자산사기 등은 국경을 넘나들며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추세다.
국제적으로 사기범죄에 대해 효과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다는 데 공감대가 모여 경찰청은 이번 첫 사기방지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경찰청은 외국 경찰기관 등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민간 및 국제적 협력체계를 매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영국·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호주 등 18개국 경찰기관 대표, 대학교수 및 국제기구 등 사기방지 분야 전문가들이 대부분 자국 예산으로 자발적으로 참석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이날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사기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및 사기방지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본 컨퍼런스를 국제적 사기방지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킬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경찰기관들이 사기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아젠다에 공감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기범죄 사전대응체계인 한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를 비롯, 영국 ‘사기정보분석국(NFIB)’, 싱가포르 ‘사기방지센터(ASC)’, 캐나다 ‘사기방지센터(AFC)’, 말레이시아 ‘사기대응센터(NSRC)’ 등 주요 국가별 사기방지센터들이 참여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의제는 ‘국제화된 사기범죄: 기존 사기범죄에 대한 새로운 원칙’(Cross Border Fraud: New Rules for an Old Game)이다. 참석국들은 각국의 사기범죄 현황 및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학계 및 전문 민간영역에의 대응방안과 국제적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첨단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가짜뉴스와 가짜정보가 사기범죄와 결부되면서 천문학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신뢰야말로, 공동체의 도약과 번영을 약속하는 윤리적 에너지로서, 사기근절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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